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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클루지의 유래 및 개리 마커스 작가 클루지 13가지 제안

by 에너지짱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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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의 유래

클루지라는 단어의 기원과 철자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이것에 d를 삽입해 클러지 kludge로 쓰기도 한다. 이것은 이 단어가 뜻하는 해결책만큼이나 서툴러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발음을 유도하는 단점이 있다. 클루지를 제대로 발음하자면 슬러지 sludge(진흙)가 아니라, 휴지 huge(거대한)에 가깝다. 몇몇 사람들은 이 단어가 바깥에 있는 화장실을 뜻하는 스코틀랜드의 옛 단어 클루지cludgie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영리한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 클루그가 기원이라고 믿는다. 컴퓨터 은어 해커사전에 따르면 1935년에 이미 클루지 종이 공급기라는 말이 쓰였다. 그것은 인쇄기의 부속물이었다.

클루지 공급기는 작고 저렴한 전기 모터와 전자 제어장치가 있기 전에 설계되었다. 이것은 한 구동축으로부터 작동에 필요한 모든 동력을 공급받고 또 부품들 사이의 박자가 맞도록 캠과 벨트와 연동장치를 복잡하게 연결해놓은 것이었다. 때문에 이것은 다루기가 매우 까다로웠으며 고장이 잦았고 고치기도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도 이것은 아주 영리한 장치였다.

사실상 모든 사람이 동의하듯이 이 말이 처음으로 대중화된 것은 1962년 2월 잭슨 그랜홀름이라는 컴퓨터 분야의 한 선구자가 농담조로 쓴 클러지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라는 논문을 통해서였다. 그는 이 논문에서 클루지를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들이 조화롭지 않게 모여 비참한 전체를 이룬 것이라고 정의했다. 나아가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클러지를 만드는 것은 아무추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진정한 클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피학증적인 섬세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그것을 곧바로 알아챈다. 아마추어들은 그것이 컴퓨터가 작동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개리마커스 작가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을 넘나들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인지과학자이다. 뉴욕대학교 심리학, 신경과학 명예 교수 햄프셔대학교에서 인지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MIT에서 스티븐 핑커 교수의 지도 아래 뇌과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6년 전도 유망한 젊은 심리학자에게 수여되는 로버트판츠상을 수상했으며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와 로버스트닷에이아이를 설립하고 운영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의 매체에 흥미로운 글을 기고하고, 인간 대 기계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지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작으로는 출간 당시 학계와 언론의 이목을 받은 마음이 태어나는 곳, 대수학적인 마음, 뇌과학의 비밀, 2029 기계가 멈추는 날 등이 있다. 

역행자 저자 자청이 사랑한 개리 마커스. 클루지 개리마커스 저지의 책은 자청이 소개해주어 매우 유명해졌다. 자청은 역행자 책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미국의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인 개리 마커스.

마커스는 스스로 선천적 박자불능으로 여겼지만 오랜 꿈이었던 기타 배우기에 도전하면서 인간의 뇌가 지닌 능력과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를 했다.  때를 놓치면 배우기 어려운 언어나 악기가 습득되는 뇌의 방식을 이해하면 나이가 들어도 적절한 방법을 통해 평생 배우기가 가능 할 것이다.

개리 마커스는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이기도 하며 진화심리학자로도 불리는데 진화론에 찬성하든 아니든 모든 존재는 적절히 진화하고 적응하며 상승하는 욕구를 지닌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다.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1.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우리 인간은 증거들을 침착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에 익숙지 않다. 우리의 사고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함께 고려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어떤 문제를 다른 식으로 생각해 볼수 있으면 최대한 그렇게 하라. 맥락 기억은 우리가 언제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감을 뜻한다. 우리가 한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느냐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으며 이것은 다시 우리가 어떤 대답을 찾아내느냐에 영향을 미친다.모든 문제를 하나 이상의 방식으로 물어보는 것은 이런 편향을 교정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사람들은 결론 도출의 근거가 되는 자료의 크기를 적절히 고려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단 한 번 일어난 사건은 우연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똑같은 유형의 사건이 되풀이해서 일어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방하고 앞서 결정하라.

유혹은 우리가 그 대상을 볼 수 있을 때 가장 크다. 때문에 우리는 순간의 충동에 휩싸여 있을 때보다 미래를 계획 할 때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쉽다. 현명한 사람은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우리의 클루지스러운 본성에 대한 이해는 왜 거의 모든 것들이 조상 전래의 반사 체계를 거쳐야 하는 반면에 나중에 진화해 반사 체계에 접목 된 숙고 체계는 뇌의 결정에 제한적인 영향력만 행사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잘 짜진 조건 계획은 이러한 제한을 비켜 갈수 있는 한 방법을 제공한다.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피로하거나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피로할수록 숙고 체계보다 반사 체계에 더 의존하게 된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승리의 조건이란 바로 적절한 휴식과 최대한의 주의집중이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우리의 마음은 가까운 것과 먼 것에 대해 거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곧 가까운 것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먼 것은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무작정 멀리서 실핀다고 해서 언제나 더좋은 것만은 아니다. 즉각적인 사고와 거리를 둔 사고 이 두가지를 함께 사용하면서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더이상 지금 우리 마음을 지배하는 것에만 의존해 결정을 내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이것은 자신에게 거리를 두기에 뒤따르는 것이다. 비개인적이지만 과학적인 것ㅇ 특별한 비중을 두는 것은 생생한것에 현혹되기 쉬운 우리의 성향을 보완 해 줄 것이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가장 신중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선택을 위해 아껴두어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이 세상 모든 제안들은 인간마음의 한계에 대한 견실한 경험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이 제안들은 제각각 인간 마음의 상이한 약점들을 다루면서 진화를 통해 우리가 얻은 매끈하지 못한 점들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기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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