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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줄거리와 저자 B.A 패리스 그리고 책 속으로 추가

by 에너지짱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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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여자 주인공인 그레이스는 남편 잭과 결혼했다. 남이 보기에는 정말 완벽하고 행복 한 결혼 생활이었다. 하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그레이스에게는 다운증후군 동생 밀리가 있고 부모를 대신 밀리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한다. 그레이스의 남자친구들은 밀리 문제로 부담을 느끼며 이별을 고하곤 했는데 완벽한 남자 잭이 등장한다. 그레이스가 첫눈에 반한 잘생기고 사려 깊으며 밀리와 함께 사는 미래까지도 완벽하게? 이해해 주는 남자. 하는 일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변호하는 변호사이다. 

비하인드 도어는 그레이스의 섬세한 내면 표현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또한 한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런 형식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변화된 그레이스의 심리를 보여준다. 

비하인드 도어는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유 없는 친절은 없다는 것, 그리고 선입견은 스스로를 가둔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완벽해 보이는 대상이 존재하지만 완벽이란 문(door) 같은 개념이다. 예쁘게 잘 지어진 집을 보고 우리는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그 안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완벽해 보이는 것일 뿐 완벽한 것은 세상에 없다.

잭은 그레이스에게 이상하리 만큼 친절했다 사람들은 완벽한 남자라 칭찬했지만 그레이스는 그의 이용수단이었다. 

완벽한 저녁 식사 파티가 끝나고 나면 현관문이 닫히면 저택은 누구도 탈출할 수 없을 단단한 금속 셔터로 차단된다. 공포와 비명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그의 목표는 그레이스의 동생 밀리. 그녀는 괴물 같은 그의 손길이 사랑하는 동생 밀리에게 닿기 전에 이 악몽을 끝내려 한다. 닫힌 문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처절한 심리 싸움이 시작된다.

저자  B.A. 패리스

영국에서 태어난 후 주로 프랑스에서 성인 시절을 보냈다. 프랑스 국제 은행에서 일하다, 교직을 이수한 후 남편과 어학 학교를 설립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은 소설 『비하인드 도어 Behind Closed Doors』는 그녀의 데뷔작으로,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고, 100만 달러에 영화 판권도 계약되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브레이크 다운 The Breakdown』 역시 출간 즉시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단기간에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하였다. 세 번째 소설 『브링 미 백 Bring Me Back』은 애플 iBOOKS,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심리스릴러 『딜레마 The Dilemma』를 써냈다. 그녀의 작품들은 전 세계 38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죄어오는 공포를 실감 나게 묘사해 가정 심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국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행복한 삶이 보장된 듯 보이는 여성을 둘러싼 비밀, 그로 인한 불안과 의심, 파국을 향해 치닫는 내용을 주로 다루는 패리스의 작품은 전 세계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35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영국 태생으로 성인 시절은 주로 프랑스에서 보냈으며 국제 은행에서 일한 이력이 있고, 50대가 되어 딸의 권유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책 속으로 추가

나는 밀리를 보며 내 눈에 담긴 다급한 경고의 신호를 알아봐 주길 바라지만 밀리는 내 눈을 피한다.
“안 돼.” 밀리가 고개를 살래살래 흔든다.
“왜?”
“비밀이야.”
“안 됐지만 넌 비밀을 가져선 안 돼.” 잭이 유감이라는 듯이 말한다. “그냥 말하는 게 어때? 그레이스가 무슨 말해서 화났니? 나한테는 말해도 돼, 밀리. 사실은 말이야, 넌 나한테 말해야 해.”(217쪽)
잭이 웃음을 터뜨린다. “방금 나를 죽이고 싶었지?”
“결국은 그럴 거야. 하지만 먼저, 네가 고통을 받았으면 좋겠어.” 나는 자제하지 못하고 말해버린다.
“유감스럽지만 그럴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 잭은 싱글거리며 말한다. (230쪽)
잭이 숨겨둘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지하의 끔찍한 방에 밀리를 계속 가둬두고 원할 때마다 그 공포를 섭취하려 하는지는 몰랐다. 인간이 그 정도까지 악할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거기 갇혀 갈증으로 죽을 수 있다는 공포, 밀리도 구하지 못할 거라는 공포가 나를 쓰러뜨렸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잭이 문을 열어주자 나는 횡설수설하다시피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다시 저곳에 갇히지 않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 (234쪽)
“그거 안타깝네. 지하 방을 너무 오래 비워둔 것 같았거든. 비밀을 하나 알려줄까?” 잭이 내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밀리를 그냥 보내기가 너무 힘들었어. 생각보다 훨씬 힘들더라고. 실은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같이 살자고 말할 작정이야. 어떻게 생각해, 그레이스? 정말 행복한 가족이 탄생하겠지?”
그때 나는 그를 죽여야 할 뿐만 아니라, 태국에 가기 전에 죽여야 함을 깨달았다.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무서웠지만, 날짜가 확실해지자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었다. (267-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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