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소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마음에 뭍은 얼룩을 마법처럼 지워주는 윤정은 작가 문학상 수상 11년 만의 첫 장편 소설이다.
우리는 가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 후회됐던 일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그런데 과연 그 일을 지워버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그리고 그 기억을 지웠을 때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을까? 만약 그 기억만 없다면 앞으로 행복만 할 수 있을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한밤중 언덕 위에 생겨난, 조금 수상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창백하게 하얀 얼굴에 젓가락처럼 마른 몸, 까맣고 구불구불 긴 머리의 미스터리 한 여자는 세탁소를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 매일같이 따뜻 한 차를 끓인다. 차를 마신 이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털어놓는다. 아픈 날의 기억을 얼룩 지우듯 모조리 깨끗이 지워달라고 부탁한 사람들은 과연 세탁소를 나서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를 비롯해 약 50만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윤정은 작가가 문학상 수상 이후 11년 만에 장편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통해 독자와 만난다. 조용한 마을에 마법처럼 등장한 세탁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세탁소 주인 ‘지은’의 내면에 찾아오는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가난에 시달려 꿈을 포기한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 부와 명예에 홀려 놓쳐버린 삶,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방황, 자식을 위해 몸 바쳐 보낸 청춘 등 우리 각자의 삶을 닮은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상처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보이는 용기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이 작품 전반에 진하게 녹아 있다.
이 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어느 날, 마음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그런 날에 숨어들어 상처를 털어낼 수 있는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
줄거리
우리는 가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 후회됐던 일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그런데 과연 그 일을 지워버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그리고 그 기억을 지웠을 때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을까? 만약 그 기억만 없다면 앞으로 행복만 할 수 있을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한밤중 언덕 위에 생겨난 조금 수상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창백하게 하얀 얼굴에 젓가락처럼 마른 몸 까맣고 구불구불 긴 머리의 미스터리한 여자는 세탁소를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 매일같이 따뜻한 차를 끓인다. 차를 마신 이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털어놓는다. 아픈 날의 기억을 얼룩 지우듯 모조리 깨끗이 지워달라고 부탁한 사람들은 과연 세탁소를 나서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용한 마을에 마법처럼 등장한 세탁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세탁소 주인 ‘지은’의 내면에 찾아오는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내용이다.
지은의 세탁소에는 연희, 재하, 은별 그리고 재하의 엄마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찾아온다.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해 할 수만 있다면 마음을 통째로 꺼내 박박 씻어 다시 넣고 싶은 연희와 영화감독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번번한 실패로 현실도피 중인 재하 그리고 189만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스이지만 현실은 친구도 없고 가족들은 자신에게만 기대는 모습에 늘 외롭고 마음이 불안한 은별 그리고 유부남을 사랑한 재하의 엄마의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탁소가 문을 열어 마음의 얼룩을 지우고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구겨진 마음의 주름을 다려줄 수도 있고 얼룩을 빼줄 수도 있다. 모든 얼룩을 지워드리는 마음 세탁소 이야기로 서로 상처를 나누고 치유하는 모습을 그려낸 마음 한편이 아리면서도 따듯해지는 마법 같은 소설이다.
리뷰
본문 내용 중 만약에 말이야 후회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마음에 상처로 굳어버린 얼룩 같은 아픔을 지울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해질까? 정말 그 하나면 지우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치유된다는 느낌은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치유라는 단어가 꼭 맞는 책이다. 주인공 지은의 마법 같은 내면의 세계에 빠져들며 눈물까지 흐르게 하였다. 책 속의 너무 이쁜 글들에 반하여 읽고 메모하며 몇 번이고 되뇌며 힐링하며 책을 읽었다.
본문 중 마음에 닿은 글귀들을 잠시 소개하자면 마음의 겨울을 지날 때 우리가 견딜수 있는 이유는 이 계절이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픈 기억은 지워져야만 살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아프지만 그 불행을 이겨내는 힘으로 살기도 하지 슬픔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해. 우리는 사랑을 잃으면 울고 아파한다. 하지만 가장 슬픈 건 사랑으로 행복했던 기억들 때문에 그가 미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기억 속 우리는 사랑으로 웃고 있다. 기억해. 네가 무엇이건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지금 입은 얼룩덜룩한 옷을 입어도 이미 존재만으로도 별처럼 빛나고 있음을 하나하나 글귀들이 한 편의 감동스러운 영화를 보듯 찡하게 남는다.
마음세탁소의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룩을 지우듯 마음의 상처도 아픔도 고통도 말끔히 지운다면 힘든 상황 속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을 텐데 하며 잠시 명상에 잠기기도 했다. 하루하루 그저 주어지는 시간에 그냥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 나 또한 현실에 안주하며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 주어지는 이 시간 오늘이야말로 가장 특별한 선물인 것을 그냥 당연한 듯 흘러 보내고 있다. 아무리 후회해도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오늘을 살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공평하게 받은 마법 같은 선물이 바로 오늘 하루다.
마음 세탁소를 통해 선물 같은 오늘을 마법처럼 살고 싶다. 나는 오늘도 오늘의 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