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작가의 말과 리뷰 및 판타지 소설 알기

by 에너지짱 2024. 4. 9.
반응형

작가의 말

사람들은 왜 꿈을 꿀까? 왜 인생이 3분의 1씩이나 잠을 자며 보내도록 만들어졌을까? 도무지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 같지 않은 신비롭고 이상한 장면들, 자꾸만 꿈에 나오는 그 사람, 분명히 가본 적 없는 장소들, 자꾸만 꿈에 나오는 그 사람, 분명히 가본 적 없는 장소들. 어젯밤 꿈속에서 그토록 생생했던 일들이 정말 내 무의식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할까? 나는 누구나 한 번쯤 스치듯 가져봤을 질문 더미를 애착 인형처럼 끌어안고 지냈다. 

인류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한 덕분에 놀랍도록 많은 것을 알아냈으나, 그것이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낼 만큼 충분한 양일 리 없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호기심은 집요해지고 물음은 복잡해지며 대답은 간결하게 삶을 관통하길 바라게 될 뿐이다. 특히나 나의 경우 잠과 꿈에 대한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나는 궁리해 봐야 도무지 알 수 없는 어제와 오늘 사이의 그 신비로운 틈새를, 기분 좋은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리고 점점 상상이 현실과 사랑스럽게 밀착하는 것을 느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그리고 잠든 이들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장소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일하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의 작업실까지. 그중에서도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벌었는 이야기들을 차고 차곡 담았다. 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는 곳, 저마다 개성 있게 포장된 꿈 상자들이 진열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그곳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길 바란다. 또한 이 이야기가 일상을 조금이나마 풍요롭게 밝혀 매일의 숙면과 좋은 꿈을 꾸는 데 작은 보탬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리뷰

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이다.

이 책은 호그와트 다음으로 가보고 싶은 환상의 세계를 선물했다. 지금까지 아무 의미도 없었던 혹은 너무 많이 자버려서 아깝게만 생각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해 준 책이다.

빠른 전개와 흡입력으로 길게 남는 여운이 , 어느 순간부터 꿈을 꾸는 것이 힘들기만 한 괴로운 현실에 지친 성인뿐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책이다.

읽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고 중간에 감동받아서 울기도 했다. 매일 밤 잠들 때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순식간에 다 읽으려다가 너무 재밌어서 조금씩 아껴서 읽고 있다. 굉장히 따뜻하고 솜사탕 같은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아직 완독을 하기도 전인데 책이 너무 좋아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멋진 소설을 만난 기분이다. 잠이 잘 오지 않는 분이 있다면 꼭 권장한다.

표지며 스토리가 동화인 줄 알았는데 어른도 아이들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다.

동화 같은 이쁜 문장들로 꿈에 대한 상상력이 너무 대단한 책이다. 우리는 잠들 때 꿈 상점에 찾아가 꿈을 구입하고 잠에 든다. 내가 구입 한 꿈은 그날 밤의 꿈이 되어 소비되는데 꿈에 대한 비용은 꿈을 꾸고 난 뒤에 느끼는 감정으로 후불제로 지불된다. 꿈을 꾸고 나서는 우리가 꿈상점에 들렀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게 된다.

꿈에 대한 사랑스러운 해석들이 담겨 있다. 판타지 소설인 듯 하지만 정말로 현실세계를 서술한 것일 수도 있을 거 같은 리얼리티 한 짜임새를 가졌다. 

판타지 소설

 한국의 판타지 소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이 향유하는 서양 판타지 장르와 한국 장르 판타지 씬 그 자체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은 90년대 중반 PC 통신상의 하이텔 판타지 동회회를 통해 형성되었다. 이들은 해외 서양 판타지 매체를 모방하고 텍스트로 재현하였고 이를 통해 1세대 한국 장르 판타지 신을 형성한다. 이후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은 인터넷 소설 사이트를 통해 2세대는 도서 대여점을 통해 3세대로 발전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4세대 장르 문학인 웹소설로 자리 잡고 있다.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량 보급되면서 판타지 소설을 포함한 장르소설 업계는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한 성능 좋은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인하여 웹소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2010년 이전에도 전자책은 있었지만 PC에서 온갖 DRM을 설치하고 보거나 전용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널리 퍼지지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폰에서 몇 번 터치만 하면 어디서나 소설을 볼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인식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한국 판타지 소설은 해외에서도 잘 나가는 편이다. 제본 출판 시장 시절부터 살펴보면 전민희의 룬의 양들이 동아시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영도의 경우 드래건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가 2010년대 이전에도 어느 정도 잘 나가는 작품이었으며 해외 수익이 무려 6억 원에 이른다는 기사가 뜬 적도 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오디오북을 시작으로 크래프톤에서 게임을 제작하고 해외에 출판하면서 순수문학 포함 국내 출판물 역사상 최고액을 갈아치우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반응형